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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ioabcoi 2026. 10. 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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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역사공부도 하고 생태공부도 하는 길
* 총 거리 : 8.39km
* 소요시간 : 2시간 9분 

이동경로
인천역 - 대한제분 - 북성부두 - 동일방직 - 만석동행정복지센터 - 화평동냉면거리 입구 - 민들레국수집 - 화도진공원:스탬프함 - 만석초등학교 - 만석부두 - 현대인프라코어 - 화수부두 - 송현초등학교 - 동인천역 북광장


교통

[버스] 2, 10, 15, 23, 26, 45, 307번 인천역(차이나타운) 하차
[지하철] 1호선, 수인선 인천역 1번 출구


출처 : 인천둘레길 홈페이지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지난번 11코스 연탄길 → 12코스 성창포길에 이어서

13코스 월미도 → 14코스 부둣길까지 이어서 다녀오기로 했다.

 

연휴맞이 둘레길 투어 2탄!

13코스 월미도를 마치고

잠깐 쉬었다가 바로 14코스 부둣길 시작!!!

 

13코스가 월미도 관광지와 바다, 공원,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는 느낌이었다면

14코스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이번 코스는 이름 그대로 인천의 옛 부두와 항구 주변을 따라 걷는 길이다.

 

인천역에서 출발해서 북성포구, 동일방직, 화도진공원, 괭이부리마을, 만석부두, 화수부두 등을 지나 동인천역까지 이어지는 코스.

공식 안내를 보니 예전부터 어선들이 빽빽하게 들어차던 부두와 어민들의 삶,

피난민들의 생활 흔적이 남아 있는 곳들을 지나가는 코스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걷는 동안

“여기는 관광지다!” 하는 느낌보다는

“인천에 이런 동네와 이런 역사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던 코스였다.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북성포구)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북성포구)

 

🌊 북성포구

14코스의 시작은 북성포구 방향.

인천역에서 출발해서 북성포구로 가는 길인데

이쪽은 물이 쭉 빠져서 바닷물이 하나도 없었다.

처음 와보는 곳이라

“오… 여기가 이런 곳이구나?”

하면서 신기방기 구경하며 지나갔다.

그러다 발견한 작은 어시장.

 

규모가 엄청 큰 시장은 아니었는데

뭔가 관광지에서 보는 바닷가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검색해보니 북성포구는 일몰과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낮에 걸을 때는 그냥 조용한 포구처럼 보였는데

해 질 무렵에 오면 분위기가 꽤 다를 것 같았다.

특히 물이 빠진 갯벌과 배, 주변 풍경이 어우러지면

사진 찍기에도 재미있는 장소가 될 것 같고.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북성포구)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북성포구)

 

 

 

공식 안내를 찾아보니 북성포구에는 꽤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었다.

예전에는 이곳을 두고 ‘똥 바다’​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 모습만 보면 상상이 잘 안 되는데

과거에는 주변에 판자촌이 밀집해 있었고, 후미진 곳에서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지금의 깔끔한 관광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던 셈이다.

또 작은 포구지만 배에서 직접 싱싱한 생선을 살 수 있어서

아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알고 걸으니까

그냥 “작은 어시장 하나 있네” 하고 지나갈 곳도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북성포구)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북성포구)

 

 

🚧 공사 중 맞나…?

어시장을 지나서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아가는데

갑자기 지도에 공사중?? 표시가 잔뜩 보였다.

“여기 가도 되는 건가…?”

살짝 고민하다가

일단 둘레길 경로니까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길이 있었음 ㅋㅋㅋㅋ

자세히 보니까 전봇대에 인천둘레길 띠도 붙어 있었다.

그래서

“아… 맞구나…”

하고 계속 걸었다 ㅋㅋㅋ

낮이라 그나마 괜찮았는데

솔직히 여기는 밤에는 다니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주변도 조용하고 사람도 거의 없고

길 자체가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 느낌은 아니었다.

둘레길이라고 해서 항상 예쁜 산책길만 나오는 건 아니라는 걸

14코스에서 제대로 느꼈다 ㅎㅎ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북성포구)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북성포구)

 

 

🏘️ 골목길을 따라 걷기

으슥한 골목을 지나고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

만석어린이공원을 지나고

동일방직 인천공장을 지나고

화수아파트를 지나고

화수자유시장까지 지나갔다.

처음에는 그냥

“오늘도 길 따라 열심히 걷는구나~”

했는데

 

공식 코스 정보를 찾아보니

이 주변에도 인천의 근현대사가 굉장히 많이 남아 있었다.

특히 동일방직은 그냥 오래된 공장 건물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치기에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동일방직은 우리나라 섬유산업과 노동운동의 역사에서 중요한 장소라고 한다.

이런 내용을 모르고 보면

그냥 지나가는 오래된 공장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알고 보니 그 장소에 여러 시대의 이야기가 쌓여 있었던 것.

14코스는 이런 점이 특징인 것 같다.

걷는 것 자체보다 주변의 옛 이야기들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코스.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화수자유시장)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화수자유시장)

 

 

🌳 화도진 공원, 스탬프함

그렇게 걷다 보니

화도진공원에 도착했다.

여기는 지금까지 지나온 길과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작지만 깨끗하고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었다.

잠깐 쉬어가기에도 괜찮은 느낌.

그리고!!!

드디어 찾았다.

스탬프함!!!

14코스 스탬프를 찾아서

쾅쾅 찍어줬다.

그런데……

진짜 안 찍힘 ㅎㅎㅎㅎ

아니 왜 이렇게 안 찍히는 거야.

찍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나?

스탬프가 약간

“나 이제 은퇴할래…”

하는 느낌이었다 ㅋㅋㅋ

그래도 어쨌든 스탬프북에 흔적은 남겼으니 성공!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화도진공원)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화도진공원)

 

 

 

화도진은 그냥 작은 공원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라고 한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화도진은 병인양요 이후 외국 함대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1879년에 설치된 군사기지였다.

그러니까 지금은 사람들이 산책하는 평범한 공원처럼 보이지만

과거에는 외세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적인 장소였던 것.

이런 걸 알고 나면

공원 안의 풍경도 조금 다르게 보인다.

인천둘레길을 걷다 보면 이런 식으로

현재의 평범한 공간과 과거의 역사가 겹쳐 있는 장소를 꽤 많이 만나게 된다.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화도진공원)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화도진공원)

 

 

🐱 괭이부리마을을 지나서

다시 길을 따라 걷는다.

지나가다가 큰 나무를 하나 발견했는데

열매가 달려 있었다.

“저게 무슨 열매일까?”

궁금했는데

결국 정체를 알아내지는 못했다 ㅋㅋㅋ

이런 거 보면

걷다가 갑자기 식물이나 새 같은 거에 관심이 생김.

근데 막상 이름을 모름.

그냥

“오… 열매 달렸다.”

하고 지나감 ㅋㅋㅋ

조금 더 걷다 보니

커다란 고래 벽화도 보였다.

벽화도 구경하면서 길을 건너고

이번에는 만석부두 방향으로 이동했다.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 만석부두

만석부두는 길을 따라 끝까지 쭉 들어가 봤다.

“뭔가 부두니까 바다 풍경이 있겠지?”

하는 기대를 조금 했는데

음……

볼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음.

그래서

들어갔다가

바로 나옴 ㅋㅋㅋㅋ

역시 둘레길이라고 해서

모든 장소가 관광명소처럼 꾸며져 있는 건 아니다.

그냥 그 지역의 실제 생활공간을 지나가는 것도

인천둘레길의 한 부분인 것 같다.

공식 코스 설명을 보면

14코스는 과거 인천의 부두와 어민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코스라고 한다.

지금은 예전만큼 활발한 모습을 직접 느끼기는 어렵지만

이 길 자체가 과거에는 배와 사람들로 북적였을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만석부두)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만석부두)

 

 

🏚️ 괭이부리마을

다음은 괭이부리마을을 지나간다.

공식 안내에서도 이곳을 14코스의 주요 장소로 소개하고 있는데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이 일대는 과거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판자집과 쪽방촌이 형성되었던 지역이라고 한다.

당시 피난민들에게는

일단 살아갈 집을 마련하는 것부터가 큰 문제였다고 한다.

도로공사에 사용하는 자재 등을 이용해 작은 판자집을 만들고

좁은 공간에서 생활했다고.

지금 우리가 걸어가는 길 주변에는

아파트도 있고 자동차도 다니고

일상적인 도시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이곳에 그런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참 많은 것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14코스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알고 걷는다면

그냥 동네를 통과하는 것과는 느낌이 꽤 달라질 것 같다.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원괭이부리마을)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원괭이부리마을)

 

 

🚢 화수부두

괭이부리마을을 지나서

이번에는 화수부두 방향.

화수부두까지는 안 들어가고

그냥 코스를 따라 지나갔다.

그러다 다시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

계속 걷다 보니

어느새 코스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정말 인상 깊었던 포차 이름 하나.

주주총회 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름이 너무 웃겨서

지나가다가 한 번 더 봄.

이런 게 여행의 묘미지 뭐 ㅋㅋㅋ

유명 관광지보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더 기억에 남을 때가 있다.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화수부두, 동인천역)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화수부두, 동인천역)

 

 

🚶 동인천역 도착!

그렇게 계속 걷다 보니

드디어 동인천역 도착!

14코스 부둣길도 완주했다.

인천역에서 시작해서

북성포구 → 동일방직 → 화도진공원 → 괭이부리마을 → 만석부두 → 화수부두

를 지나

동인천역까지.

공식 코스의 이동경로를 보면

대한제분, 북성부두, 동일방직, 만석동행정복지센터, 화평동 냉면거리 입구, 민들레국수집, 화도진공원, 만석초등학교, 만석부두, 현대인프라코어, 화수부두, 송현초등학교 등을 지나가는 길이다.

우리가 실제로 걸으면서 본 풍경도

대부분 이런 인천의 오래된 동네와 생활공간이었다.

그래서 14코스는

“와~ 여기 진짜 예쁘다!”

하는 감탄보다는

“아, 인천에 이런 역사가 있었구나.”

하면서 걷는 코스에 더 가까웠다.


🏁 결론 ✨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런데이)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인천e지)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인천e지)

 

인천둘레길 14코스 부둣길 완주!

13코스 월미도에 이어 바로 걸었던 14코스라

이번 연휴 둘레길 투어의 두 번째 코스가 됐다.

14코스는 이름 그대로

인천의 옛 부두와 항구 주변을 따라 걷는 길이었다.

북성포구에서 시작해서

동일방직, 화도진공원, 괭이부리마을, 만석부두, 화수부두 등을 지나 동인천역까지 이어지는데

전체적으로 화려한 관광지보다는

인천의 오래된 동네와 생활공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스였다.

특히 북성포구의 옛 모습이나

동일방직의 역사,

화도진의 군사적 의미,

괭이부리마을에 남아 있는 피난민들의 생활 이야기까지 알고 보면

그냥 걷고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인천의 근현대사를 따라 걷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 요약

  • 난이도 : ★★☆☆☆
  • 특징 : 인천의 옛 부두와 오래된 동네를 지나가는 도심 역사형 둘레길. 자연 풍경보다는 부두, 시장, 공장, 주거지역, 역사적인 장소들을 따라 걷는 코스다.
  • 장점 : 인천역과 동인천역을 이용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중간중간 시장이나 음식점, 공원 등이 있어 필요하면 쉬어갈 수 있다. 인천의 근현대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 포인트 : 🌊 북성포구 🏭 동일방직 🌳 화도진공원 🐱 괭이부리마을 ⚓ 만석부두 ⚓ 화수부두 🍜 화평동 냉면거리 주변 📖 인천의 옛 부두와 피난민들의 생활 흔적
  • 추천 : 예쁜 자연 풍경보다는 인천의 역사나 오래된 동네 풍경을 구경하면서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 한 줄 평 : 인천의 화려한 관광지보다는 오래된 부두와 동네를 따라 걷는 역사 산책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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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스 : 부둣길 역사공부도 하고 생태공부도 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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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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