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보고 산도 타고 걷기 좋은 길까지 다 있는 완벽한 당일치기 코스 찾고 있다면? 인천 무의도 완전 강추야. 호룡곡산 등산으로 땀 쫙 빼고,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로 여유롭게 산책하니까 하루가 알차게 꽉 찼더라. 우리 일정 순서는 이랬어!
1. 공항철도 타고 출발!
일단 지하철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내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가야 해. 'GATE 7번'으로 나가면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35203) 있어! 생각보다 헷갈릴 수 있으니까 참고로 적어둠. 거기서 '무의1번' 버스 타면 됨. (친절하게 ‘인천 버스 타는곳’이라고도 써있어서 찾기 쉬움!) 그리고 섬이라서 별로 가는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엄청 모여있더라고..!! 마을버스도 큰 버스가 아니라서 우리는 서서 갔어 ㅠㅠ 언덕에 커브길도 있고.. 서서 가는 것도 꽤 힘들더라고! ㅠㅠ
2. 무의1번 버스 타고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섬이라서 버스가 자주 없어. 보니까 두 대로 계속 운행하더라고 ㅠㅠ 나처럼 뚜벅이라면, 일정 중간중간에 버스 어디에 있는지 계속 봐주는게 좋을 것 같아! 안그러면 섬에서 생각보다 늦게 탈출할 수도 있어!
무의1번 버스타고 가다가 구름다리 지나고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내렸어. 바다 바로 앞이라 탁 트인 풍경이 아주 좋음. 가족 단위로 텐트도 치고, 물놀이 하러 많이 왔더라고! 그리고 저 앞에 파란색 타워는 짚라인! 나는 쫄보라서 짚라인은 패스! 잠깐 바다 감상하고, 사진 몇 장 찍고 바로 호룡곡산 등산하러 고고!
3. 호룡곡산 등산! 바다 보면서 산 타기
바다도 보고 등산도 하고싶어서, 바다 쪽 코스로 정했어! 아주 좋은 선택이었지!
바닷가 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는 코스 절대 추천!
바다 바람도 쐬고, 진짜 너무 좋았음. 길도 생각보다 잘 돼있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걷기 좋았어.
가는 길에 다양한 바위들도 있어서 구경하면서 가는 재미도 있었고, 클라이밍 하는 분들도 있더라구!
자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 시작! 계단이 어마어마하네..!!
가는 길에 부처바위라고 있는데, 꼭 들어가서 봐야해 너무 멋있더라...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 정상에서는 무의도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데, 가슴이 뻥 뚫리더라! 그리고 조금 더 가다보면 저렇게 소무의도가 보이는 포인트가 있었어! 저기까지 가야하는데 갑자기 너무 멀게 느껴지네!!? (후달달) 무의도에서 찍은 사진 진짜 인생샷 많이 건졌어.. 날씨도 한몫했고 너무 좋았어!
정상 찍고 나서는 광명항 쪽으로 하산했어. 그렇게 하산해서 소무의도로 넘어가는 코스로 바로 이어졌지.
4. 광명항에서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걷기
자, 이번엔 소무의도로 건너가볼까~~~
광명항에서 소무의도까지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끝! 근데 차로는 못가고, 걸어서만 갈 수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이라 기분 진짜 좋았어. 근데 바람이 엄청 쎄서 모자 날라갈 뻔 했지 뭐야. 다들 모자 잡고 건너는 모습이 재밌더라. 하하핳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은 엄청 힘든 코스는 아니였어! 섬 한바퀴 도는데 금방 이더라구! 중간에 카페도 있어서 커피도 한잔 때려줬지. 호룡곡산 등산 빡세게 하고, 소무의도에서 쉬엄쉬엄 걷는 코드로 잘 짠 것 같았어! 여기 먼저 왔으면, 그 다음 등산이 힘들었을지도 몰라 ㄷㄷ!!
무의바다누리길은 진짜 누구든지 쉽게 걸을 수 있는 코스야. 살짝 계단도 있고 하지만 천천히 산책하면서 풍경 감상하면 돼.
전체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 반 정도? 중간중간에 포토존, 전망대도 있고 바다랑 숲이 같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
5. 광명항으로 돌아와서 교통 헬게이트…
원래는 광명항에서 16:10에 오는 무의1번 버스타고 나갈 생각이었거든? 근데... 버스가 오고있는게 없네??? 무슨 상황이지 하고, 광명항 정류장에 갔는데, 우리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멘붕. 왜 안오지??? 왜 안오지??? 하고있었어.. 한참 기다리다가 마침 하나 들어오는 택시가 있어서 냅다 잡아서 공항으로 탈출했어. 차가 막혀서 탈출도 엄청 오래 걸림 ㅠㅠ
시간표가 있긴 한데.. 연휴라서 차가 꽉 막혀서 그런건지.. 시간표에 딱 맞춰서 버스가 안오더라고.. 시간 맞춰야 하는 일정이 있다면 미리미리 지도 앱에서 무의1번 버스 어디에 있는지 계속계속 확인하고 오는거 맞춰서 타는게 좋을 것 같아! 그래도 나가는 길에 착륙하는 비행기 구경하면서 가니까 재밌더라고!
🏁 결론 ✨
뚜벅이라서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무의도, 소무의도 당일치기 코스로 완전 만족!
하나개 해수욕장 바다도 보고, 호룡곡산 등산도 하고, 무의바다누리길 힐링 걷기까지 세트로 즐길 수 있어서 진짜 알찬 하루였어.
교통이 약간 불안정한 거 빼면 다 좋았고, 무엇보다 너무 멀지도 않아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딱이야.
도심 속 일상에 지쳤다면, 가볍게 무의도 한 바퀴 돌고 오는 것도 좋을 듯!
📌 요약
-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 하차 → 3층 출국장 GATE 7에서 무의1번 버스 탑승
- 하나개해수욕장 구경 → 호룡곡산 등산 (정상까지 오르고 광명항으로 하산)
- 소무의도로 넘어가서 무의바다누리길 산책
- 광명항으로 돌아와 버스 or 택시 타고 복귀 (버스는 대기시간 길 수 있으니 참고!)
🔖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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